이빨 드러낸 이놈 등장에 동해안 비상…"해수욕장 그물망 설치"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7.17 07:34
지난 14일 낮 12시30분쯤 강원 고성 오호항 동방 약 6.2㎞ 해상에서 길이 약 1m?둘레 약 42㎝?무게 약 7.5㎏의 청상아리가 포착된 모습./사진=뉴스1(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강원 동해안에서 상어가 출몰해 비상이 걸렸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30분쯤 강원 고성 오호항 동방 약 6.2㎞ 해상에서 길이 약 1m·둘레 약 42㎝·무게 약 7.5㎏의 청상아리가 포착됐다. 조업 중이던 어선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상아리는 상어의 한 종류로 빠르고 공격성이 강하다.

이에 해양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에 상황을 알리고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 또 수중레저사업자와 서핑업체에도 이를 알려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공격성 상어 출몰에 지자체들은 상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그물망을 설치하며 대처했다.

속초시는 그물망을 속초해수욕장에 700m, 등대해수욕장 300m, 외옹치해수욕장 200m 규모로 깔았다. 삼척시도 지역 해수욕장 9곳 모두에 그물망 작업 중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지역 모든 해수욕장에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며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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