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비로는 플러스 마이너스 0.5% 신뢰구간 내에서 변동이 없었고, 전년비로는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부터 6월까지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전년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6월 결과치를 전월비 0.4% 감소로 예측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는 0.4% 증가했는데, 이는 0.1%의 예측보다도 큰 증가세다.
상무부 통계국은 5월 결과치도 당초 전월비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수정했다. 전월의 소매판매 매출량이 잠정치보다 컸다는 의미다. 6월 소매거래 매출은 전월비 0.1% 감소하고 전년비 2.0% 증가했지만, 무점포 소매업체 매출은 전년비 8.9%나 늘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사고 파는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음식 서비스와 주점 매출도 전년비 6월에는 4.4% 증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전일 워싱턴 경제클럽에서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 "그건 가능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며 낙관론을 다시 확인했다. 파월의 발언에 따라 트레이더들의 기대는 9월 인하론으로 더 기울어가고 있다. 7월 인하 가능성은 15% 수준에서 한자리 수로 줄었고, 9월 인하 가능성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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