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권에 비 쏟아진다…중대본 1단계 가동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07.16 19:57
(고흥=뉴스1) 전원 기자 = 16일 오전 5시15분쯤 집중호우로 전남 고흥군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토사가 유출되면서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 조치를 취하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 2024.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흥=뉴스1) 전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충청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6일 저녁 7시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수도권 80~120㎜(많은 곳은 250㎜ 이상) △강원도 50~100㎜(많은 곳은 150㎜ 이상) △충청권 30~100㎜(많은 곳은 12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30~80㎜ 등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하천· 저지대 등 취약지역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침수 취약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읍면동 공무원과 이·통장을 중심으로 인적이 드문 곳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장애인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두텁고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응급복구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TV·라디오·모바일 앱·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해 주시고 산지·하천변·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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