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고급차의 중국 시장 판매 현황을 보면 BMW의 판매량은 37만59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35만26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줄었다. 아우디 판매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우디 모회사인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판매는 상반기 7.4% 쪼그라들었다. 테슬라 판매량도 27만8300대로 5.4% 줄었다.
독일 3사의 판매량 급감은 전동화 시대 진입 이후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력이 급감하면서 소비자들이 굳이 이들 브랜드를 비싸게 구매할 이유를 찾지 못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BMW의 전기차 i3는 최대 할인폭을 기록 중으로 출고가 35만39000위안(약 6720만원)에서 약 17만위안 낮춘 19만위안(약 36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BMW는 전기차뿐 아니라 대표 차종인 3·5·7시리즈 및 X1·X3·X4도 10만위안(약 1900만원) 이상 할인하면서 판매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벤츠 C260, 아우디 A4L의 최종 가격도 약 20만위안(약 3800만원)으로 출고가 대비 약 10만위안(약 19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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