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그룹 반도체 유통 계열사 품는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4.07.16 18:43
SK그룹이 SK㈜의 해외 손자회사인 반도체 모듈 유통사 에센코어를 SK에코플랜트로 편입한다. SK머티리얼즈의 산업용 가스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도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둔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SK㈜와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방안을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같은 날 이사회에서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도 다룬다.

에센코어는 SK하이닉스에서 생산하는 D램을 모듈화해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5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경기가 좋았던 2021년에는 11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3억원이다. 재계에선 SK그룹이 이 같은 알짜 계열사 2곳을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키려는 것은 SK에코플랜트가 계획대로 2026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사회 이후 결정된 방법에 따라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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