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6일 경기도와 국회 기후위기탈탄소경제포럼 주최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 발전과 시대 발전에 따라 공공재 개념 자체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와 치안처럼 기후위기 대응도 적극적인 공공재 개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작년 OECD 국가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줄어든 유일한 나라가 우리나라”라며 “경기도에서만큼은 신재생에너지가 18% 늘어나는 등 도는 정부와 다르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며 도의 RE100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자체적으로 △기업 RE100 △산업 RE100 △공공 RE100 △도민 RE100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산단 193개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산단을 신재생에너지 산단으로 조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청사를 최초의 신재생에너지발전소로 만들었다. 도청에 일회용컵 및 일회용 용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도 하다.
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하고, 기후보험을 만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후위성을 통해 재난 대비, 농축산업 분야, 도시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 제도다.
김 지사는 "도가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것들이 다른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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