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에 트럼프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이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미국 정치계의 반 고흐"라고 평가했다.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그림도 있었다. 매트릭스 속 주인공이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총알을 피한다는 내용이다. 이 그림은 '매트럼프'라는 이름까지 붙으며 누리꾼의 웃음을 샀다.
이 밖에 해외 가수의 앨범 커버나 일본의 유명 만화 캐릭터를 패러디한 그림도 등장했다. AP통신 기자가 촬영한 사진으로 문신을 새긴 사람까지 있었다.
1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엣지(Etsy)에 '도널드 트럼프 암살'을 검색한 결과 1000개가 넘는 관련 상품이 노출된다.
'도널드 트럼프 암살 시도 셔츠'라는 이름의 흰색 티셔츠는 13.28파운드(약 2만3800원)에 등록돼 있다. 티셔츠 외에도 배지나 머그잔, 액자, 열쇠고리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올라왔다. 제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총을 쏘면 더 강해진다'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등의 문구가 적혔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의 의류 부문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가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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