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선 운항 '주 190회'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07.16 14:03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강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기장의 판단에 따라 다시 이륙을 시도하는 고어라운드(Go-Around)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북부에는 초속 20m 이상, 한라산 등 산지에는 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2024.07.02.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횟수가 이달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인 주 190회를 넘어섰다.

16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제주공항과 중국 시안을 오가는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도 오는 22일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해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이 주 4회로 확대된다.

이어 대한항공이 오는 19일부터 제주~도쿄 직항노선(주 3회)을 3년4개월여 만에 운항을 시작해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질 예정이다.


앞서 이달 들어 중국동방항공과 이스타제트가 중국 상하이 노선을 각각 주 2회, 주 4회를 운항하면서 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제주 항공편이 주 64회로 늘었다. 또 중국국제항공과 대한항공이 베이징 노선을 각각 주 7회 운항을 시작하며 베이징 직항도 주 28회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외항사 역시 전세기를 포함해 제주 노선을 추가해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횟수가 주 190회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하계 운항 국제선 수준이며, 제주 외국인 관광객 최대 호황기였던 2016년(주 210회)의 90%까지 올라왔다. 특히 중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몽골 등에 이르기까지 직항편이 운행되며 노선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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