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2차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통신 산업 다음 30년 이끌 것"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7.16 13:13

6G 위성통신 컨퍼런스 2024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6G 위성통신 컨퍼런스'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2030년에 이르면 저궤도 이동통신 시장도 사업자별로 독자 규격 서비스에서 벗어나 표준 기반으로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저궤도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과 위성 발사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바로 지금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적기라 하겠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1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6G 위성통신 컨퍼런스 2024'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을 추진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가 5G 서비스 고도화와 동시에 2030년 상용화될 6G 선점을 위한 표준화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리고 6G 기술의 중심에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위성통신은 해상·오지·하늘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3차원 입체통신으로써 중요도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강 차관은 특히 과기정통부에서 추진해 온 지난 5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이 삼수 끝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것을 계기로 6G 위성통신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에는 약 3200억원이 투입된다.


강 차관은 "많은 분의 노력 덕에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고,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를 맞은 우리의 여정이 닻을 올리게 됐다"며 "위성통신은 산·학·연이 구심점을 찾고 공통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며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가 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올해는 초고속 정보통신기반 구축 계획을 수립·발표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며, 이를 따라 한국이 IT 강국으로 도약한 경험들이 있다"며 "하늘 위에 짓는 디지털 인프라인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앞으로의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G 위성통신 컨퍼런스는 위성통신포럼 주관으로 위성통신분야 정책·기술·산업·서비스·표준화 등 주요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간 상호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2022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강국의 길, 6G 위성통신으로 완성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 스페이스 위성통신 정책 및 동향 △6G 위성통신 표준화 △차세대 네트워크의 완성,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및 서비스 등의 내용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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