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 '2024 아기유니콘' 선정..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할 것"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 2024.07.16 17:11
소화기내시경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갖춘 기업 중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자금 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자 미팅, 규제 샌드박스 지원, 방송광고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아이넥스는 서울대학교병원과 4년간 공동연구를 진행, AI 소화기내시경 진단보조 솔루션 '에나드'(ENAD)를 개발한 업체다. 에나드는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으로 병변을 검출하고 표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2022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글로벌 무대에서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체 측은 "약 1년 만에 국내외 3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료화에 성공해 유효 실적을 쌓고 있다"면서 "현재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콜롬비아 등 해외 의료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국내외 병원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민감도, 특이도, 사용자 편의성 등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기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메디컬 AI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소화기내시경 진단보조 솔루션 '에나드'/사진제공=아이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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