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PC공공계약시 인증 최소화 … 기관 등 예산 100억 절감 기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7.16 11:31

성능 확보된 임의인증 계약요건 제외… 노트북 액세서리 선택 구매는 확대

/사진=뉴스1
조달청은 앞으로 개인용컴퓨터(PC) 다수공급자계약시 인증은 최소화하고 가방 등 노트북 액세서리 선택 품목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PC를 등록할 때 필요한 인증이 줄어든다.

그동안 노트북과 태블릿은 6개, 데스크톱PC와 일체형PC는 4개 인증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법령에 의해 필요한 방송기자재적합성, 전기안전인증, 대기전력저감 3개 인증만 보유하면 된다.

기존 필요했던 소음, 온습도 신뢰성, Q 또는 K마크 등 3가지 인증을 제외한 것은 사무환경 개선과 기술 발전으로 품질이 확보된 점이 고려됐다.


노트북 액세서리는 필요할 경우 기호에 따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노트북 구매 시 가방 등 3개 액세서리를 수요와 무관하게 구매할 수밖에 없었으나 필요시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품목도 6개로 다양화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임의인증 제외는 16일 정정공고 후 시행되며, 노트북 액세서리 개선은 재고 소진 및 업계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6개월 유예를 두고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개선으로 PC업계의 인증취득·유지비용과 수요기관 예산 등 연간 100억원 상당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PC는 123개사 3611개 규격이다. 종류는 데스크톱PC, 일체형PC, 노트북과 태블릿, 모니터 등 5가지며 지난해 공급규모는 약 75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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