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이자 'PONY 鄭(포니정)'으로 불렸던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만 40세 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해왔다.
이번에 영리더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 9단은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후 통산 37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월 국가대항전은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중국기사 5명, 일본기사 1명을 연달아 이기며 한국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국기원이 발표하는 바둑랭킹 1위를 55개월째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신 9단은 "의미 있는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영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며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다.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란 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기존의 사조나 학파와 무관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다. 정 작가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편견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6년부터 약 5000명의 캐리커처를 작업한 정 작가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다큐멘터리 '니얼굴'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 작가도 수상소감을 통해 "이제까지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저희 엄마처럼 오랫동안 건강하게 작품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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