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태양광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7.16 09:31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사진= 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넷제로(Net Zero)'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에너지 기업 SK E&S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이하 P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PA는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활동으로 비용 변동 없이 장기간 에너지를 조달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 E&S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매년 2만3277MWh 규모로 2026년부터 20년간 안동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 공급받는다. 이는 4인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307KWh) 기준 약 7만5000가구에 매월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61톤의 온실가스 절감과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약 44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그룹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에 동참코자 제시한 '2050년 탄소배출 중립(넷제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SK텔레콤 △SK바이오팜 △SK가스 등 SK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SK E&S와 국내 최대인 연간 총 규모 537GWh의 PPA 계약 사전협정을 맺었다.


이번 PPA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이다. ESG 공시가 의무화되고 탄소배출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친환경은 기업의 지속적 생존과 성장에 필수 요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있다. 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인지 분석하고 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 계획을 수립했다.

안동 L하우스에서는 LED 조명 설치, 중수 재활용 시설, 친환경 냉매 등을 도입해 기존 대비 3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한다. 설비 공정과 효율도 개선해 지난해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을 획득했다.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는 A등급을 획득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요즘, 탄소중립은 기업이 실천해야 할 필수이자 의무 사항이 됐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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