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미국 임상 자진 취하…주가 12%대 급락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07.16 09:25

특징주

신약 개발업체 보로노이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미국 임상 1상 계획을 자진 취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보로노이는 전일 대비 1만100원(12.77%) 하락한 6만9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보로노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0755'(VRN11)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고 공시했다. 자진 취하 사유에 대해 "임상 1a(용량 증량) 시험에서 FDA가 권고한 용량군(Cohort)이 한국 및 대만보다 많다"며 "이에 FDA 임상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한국 및 대만 식약처가 결정한 용량군으로 임상을 진행해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1a상(용량증량시험)을 통해 약물의 최대내약용량과 용량제한 독성을 확인하고, 1b상(용량확장시험)으로 약효와 안전성·내약성을 담보하는 최적의 치료 용량을 확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하지만 앞서 임상에 돌입한 한국과 대만 임상이 최근 가속화됨에 따라 1a상에서 약물 최적 약효용량까지 빠른 시간 내 증량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미국 임상을 자진 취소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결정에 따라 원래 계획한 대로 한국·대만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약효용량까지 증량한 이후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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