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역사 인식·사위 찬스 등 쟁점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24.07.16 08:43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차관급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진석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강 후보자가 과거 작성한 논문에 대한 5·18 역사 인식,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사위 찬스' 여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경남 창원 출신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후보자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사회에 입문, 직전까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내정한 지난달 27일 대통령실은 "세제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국세청에서도 강 후보자를 '국세청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세무관료'라며 '역대 최장수·최다 본청 국장을 역임하며 조직을 위해 헌신', '조직 내외부의 신망과 평가가 두텁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강 후보자가 1995년에 쓴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 및 역사 인식 문제를 문제 삼고 있다. 강 후보자의 논문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12·12 사태를 '12·12 의거'라고 표기한 바 있다. 아울러 강 후보자의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인 '유창'과 강 후보자와의 이해충돌과 관련한 질의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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