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실적 성장 제한 전망…목표주가 하향-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7.16 07:46
IBK투자증권이 16일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추정치 등을 조정하면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2조2096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78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분기도 실적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우호적인 날씨 여파 및 소비 위축 여파로 기존점 성장률은 1%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낮은 기존점 성장에도 음료 및 빙과 등 계절성 상품군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신규점 이익 기여도 확대에 따라 마진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본부임차 감가상각비 및 임대료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기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지난해부터 신규점 출점에 따른 효과가 둔화되고 있고, 소비 위축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도 약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BGF리테일은 그동안 밸류체인 확대 그리고 시장 지배력을 견고하게 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뤄냈다"면서도 "하지만 편의점 이외 신사업부 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업구조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지속가능한 모델에 대한 부재는 아쉽게 평가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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