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Q 영업이익 전망치 상회 전망…목표가↑-신영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7.16 07:40
신영증권은 LG이노텍이 아이폰과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95% 늘어난 1093억원으로 전망치를 각각 2%, 18%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주요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를 앞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의 핵심 고객사가 중국 내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교체수요도 촉진한 덕택이다.


기판소재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부가 가치 제품인 반도체 기판 출하가 감소한 탓이다. 기판소재 사업부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 기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이다.

여전히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감소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세계적으로 IT세트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든만큼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차세대 스마트폰 제품에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탑재 라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교체 주기도 도래해 기판 소재 사업부의 매출 성장도 앞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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