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애플, iOS 18 사진 앱에 '복구' 기능 추가…손상 데이터 자동 식별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4.07.16 08:00
애플이 iOS 18 사진 앱(애플리케이션)에 복구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손상된 사진이나 비디오를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7일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iOS 18에서 사진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이런 복구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앱 내 '복구된 앨범'에서 복구된 사진이나 비디오를 확인할 수 있다.

복구 기능은 iOS 18, iPadOS 18 및 macOS 세쿼이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전에 분실하거나 손상된 사진 및 비디오를 식별해 자동으로 사용자의 복구된 앨범에 추가한다. iOS 업데이트와 함께 자동으로 손상된 데이터 검색이 이뤄진다.

애플은 사진이나 비디오가 손상될 수 있는 경우를 몇 가지 예시로 들었다. 사진을 찍었는데 제대로 보관함에 저장되지 않는 경우, 사진 보관함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다른 앱으로 인해 침해받는 경우, DB(데이터베이스) 손상 문제 등이다.

복구된 앨범은 손실되거나 손상된 사진이나 비디오가 있는 경우에만 표시된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복구된 앨범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


외신은 애플의 이런 조치가 iOS 17.5에서 나타났던 DB 손상 버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애플은 이런 문제가 드물게 발생하며 소수의 사용자와 소수의 사진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애플은 iOS 18 사진 앱 하단에 탭을 전부 없앴다. 그러면서 일련의 컬렉션 시스템을 적용해 라이브러리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사용자들은 사람 및 애완동물, 여행, 지도 등으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사진 앱은 사용자 지정도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컬렉션을 재배치하고 고정하고 스크린샷 같은 특정 유형의 콘텐츠를 필터링하는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사람, 장소 등을 조합해 사진을 검색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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