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코픽스 0.04%P 하락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4.07.15 16:59
서울시내 시중은행 ATM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정병혁
변동형 대출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도 함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6월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3.52%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하락한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공시에서 0.02%P 상승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3.73%로 0.01%P 떨어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 공시에서 전월보다 0.03%P 상승했으나 한달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지난 5월 공시수준으로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공시(3.90%)이후 꾸준히 하락 중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이 지난달 은행 예·적금 금리와 함께 은행채 발행 금리가 하락하면서 코픽스가 떨어졌다. 지난 6월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의 평균 금리는 3.56%로 전월과 비교해 0.24%P 하락했다.

코픽스 하락으로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은행의 대출금리는 오는 16일부터 낮아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이날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80~5.20%(신규 코픽스 기준)로 새 코픽스 금리가 적용되면 3.76~5.16%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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