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비티플러스, 옥스머티리얼즈에 60억 규모 지분투자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7.15 13:57
한상준 유니드비티플러스 사장(왼쪽)과 한상원 옥스머티리얼즈 사장이 15일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드비티플러스
국내 중밀도섬유판(MDF)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유니드비티플러스가 15일 방열소재 전문기업 옥스머티리얼즈의 지분 8만5714주를 약 6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분투자 이후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옥스머티리얼즈 지분율은 29%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올해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000억원, 부채비율 16%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기존 목질 판상재 사업을 넘어 방열소재 산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옥스머티리얼즈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해 IT 기기의 소형화·다기능화·고집적화에 따라 열관리 소재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다. 특히 옥스머티리얼즈가 개발 중인 전기차 열폭주 차단용 방염제품은 전기차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옥스머티리얼즈는 전기차·전자기기 방열제품과 전기차 열폭주 차단 패드를 생산한다. 자체 합성기술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이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갖췄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방지와 관련한 방열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니드비티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방열소재 산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기업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드의 목재 사업부에서 인적 분할 후 신설된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자체 MDF 마루 브랜드 올고다를 출시한 이후 최근에는 수소 안전 관련 사업진출, 수소 누출 감지 제품 개발 등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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