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1600만원 벌지만…" 60만 여행 유튜버 수익 공개하며 한 말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7.15 13:16
여행 유튜버 '쏘이' /사진=유튜브 캡처
6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가 한 달 기준 많게는 1000만원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유튜버는 수익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도 발생한다고 털어놨다.

여행 유튜버 '쏘이'(31·이소연)는 최근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부분들 다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서 그는 "저번 상반기 때 수입만 쿨하게 딱 말씀드리면, (한달에) 약 6400~1만1600달러(한화 880만~1600만원) 나왔다"며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고 많다면 많은 금액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근데 쓰는 금액도 한화 800만~1800만원 정도 쓴다"며 "그러니까 유튜브 수입으로 버는 금액은 그냥 족족 매달 쓴다고 보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축 등을 위해선 외부 광고를 받아야 한다며 시기에 따른 수익 기복이 큰 편이라고 털어놨다.


또 "유튜브 자체 수익만으로 환산해보면 지금 안정적으로는 최소 500만원 이상 버는 것 같고, 많이 벌 때는 한 1500만원 정도까지는 벌고 있다"며 "60만 유튜버가 조회수 10만~20만 사이 나오는 경우, 그리고 일주일에 1번씩 업로드되고 구독자분들의 시청을 오래 해주신다면 이 정도 수입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여행 유튜버가 돈이 좀 되나'라는 질문에는 "'유튜브로 돈을 벌고 싶다'고 하신다면 여행 유튜버는 진짜 가성비로 따지면 떨어진다"며 "돈이 진짜 많이 들고 한번 여행을 왔다 갔다 하면 최소 100만원이 깨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행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이들만이 이 콘텐츠를 '롱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 제25기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합격한 쏘이는 2018년 초까지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같은 해 2월께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잇달아 올리며 이날 오전 기준 약 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그가 찾은 해외 지역은 네팔, 두바이, 대만,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인도, 탄자니아, 터키, 태국, 캄보디아, 케냐 등 수십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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