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세계 1위 유튜버 만났다…현실판 오징어게임 "OT 온 기분"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7.15 09:55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사진=유튜브 캡처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곽튜브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세계 구독자 1위 채널에 출연하게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미국 보스턴으로 출국하는 모습과 참여 과정 등이 담겼다.

곽튜브는 "미스터 비스트에게 초대받았다. 뜬금없이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는 했었는데, 자신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초대했다"며 "답장이 안 오길래 끝났나 싶었는데 담당 유튜브 직원에게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해드리겠다'고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미스터 비스트 측은 곽튜브에게 비즈니스 좌석을 제공했다. 곽튜브는 14시간 가까운 비행 끝에 보스턴에 도착했다.

그는 "입국심사를 하는데 (심사관이) 왜 왔냐고 해서 '친구 만나러 왔다'고 했다. 친구 이름을 물어서 '미스터 비스트'라고 했더니 바로 끌려가서 20분 얘기하고 나왔다"며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약 2시간 걸려 촬영지인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공항에는 미스터 비스트 측의 직원이 마중 나와 있었다. 곽튜브가 직원에게 "이제 뭐 하는 건가"라고 묻자, 직원은 "내가 정보를 말해줄 수는 없다. 어차피 그 사람(미스터 비스트) 말고는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에는 곽튜브가 미스터 비스트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담겼다. 경연 중 유튜버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곽튜브가 미스터 비스트에 "저를 알고 계시냐"고 묻자, 미스터 비스트는 "그렇다"고 답했다.

서바이벌 게임에서 곽튜브는 하루 만에 탈락했다. 곽튜브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한 게임하고 4시간 기다리고 한 15시간 정도 갇혀있었다"며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아) 슈퍼 병풍이었고 대학교 OT 온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했지만 탈락했다. 젠가에서 무너질 줄 몰랐다. 미국까지 왔는데 하루 만에 탈락이라니"라며 "미스터 비스트를 만나서 뭔가 대단한 프로젝트를 하기에는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미스터 비스트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현실판 오징어게임'처럼 진행됐다. 달고나 뽑기, 젠가 게임 등을 연속해서 진행한 뒤 끝까지 살아남은 단 한 명의 유튜버에게 상금 100만달러(약 13억7700만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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