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 빼고도 실적 양호…목표주가 22만원↑-상상인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7.15 08:49
코스맥스 CI /사진=코스맥스
상상인증권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을 제외한 해외법인 실적이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614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중국을 근거지 삼아 성장을 가속해왔으나 국내뿐 아니라 비중국 법인의 실적이 전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영업이익은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호황을 나타내고 있고, 내수·간접수출·직수출 등이 골고루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직수출 매출이 4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데, 기존 신제품 수주뿐 아니라 리오더(재주문) 물량 역시 증가하면서 리오더율이 75% 수준까지 상승해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출은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매출은 올해 1분기와 대체로 유사한 흐름이나 전분기 중 2분기 물량 일부가 미리 생산되면서 전년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매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시장 흐름이 견조해 인도네시아는 전년대비 37%, 태국은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해외 영업이익은 상해법인의 매출 부진에도 미국과 동남아의 적자 감소로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인디브랜드 판매 호조는 생산기지가 다변화된 코스맥스에 가장 큰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LA 영업사무소 오픈, 9월 태국 신공장 착공, 연내 국내 증설 시작 등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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