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집중호우 수해 피해 고객 '결제 유예·금리 할인' 등 지원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24.07.14 06:00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13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한 수박농장 주인이 물에 잠겨 폐기할 수박을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다. 2024.07.13.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카드사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유예하거나 대출 금리 할인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청구 유예, 연체 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 유예 조치를 시행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피해를 본 연체 고객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채권 회수 중지와 연체 이자 전액 감면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7월부터 오는 10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오는 10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10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다음 달 31일까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이달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장기카드대출, 단기카드대출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같은 기간 분할 장기카드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 기간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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