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뒤 상태 악화' 이병훈 야구 해설위원 별세…향년 57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7.12 19:39
이병훈 해설위원 /사진=뉴스1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던 이병훈(57)이 12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훈은 선린상고-고려대를 거쳐 1990년 새롭게 간판을 바꾼 LG트윈스에서 프로야구선수로 데뷔했다. LG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던 이병훈은 93년 시즌 뒤 해태(현 KIA) 타이거즈로, 96년 삼성 라이온즈로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오다 1997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은퇴했다.

그는 한국프로야구(KBO)에서 8시즌 통산 타율 0.267 38홈런 169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부터 남다른 입담으로 '그라운드의 개그맨'이라고도 불렸던 이병훈은 은퇴 후 2001년부터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구수한 입담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12년 심야에 아들과 야구 연습을 하다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 용감한 시민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백영미씨, 두 아들 이청하 이강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수원 성 빈센트 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 장지는 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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