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日 미토마 '제2의 아자르'로 만든다... '윙어 강화' 미션 착수 "EPL 역사상 최고 드리블러 2명이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07.13 05:59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엔조 마레스카(44) 감독이 새로 부임한 첼시가 미토마 카오루(27)를 노리고 있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첼시 크로니클'은 12일(한국시간) "첼시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토마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는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은 윙어 강화를 원한다"며 "첼시는 이전부터 미토마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가 브라이튼에 공식적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상황이다. 미토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윙어 중 하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도 "미토마가 '제2의 아자르'가 될 수 있다"며 "EPL 역사상 에당 아자르만큼 드리블을 잘한 선수는 없었다"며 "드리블이 장기인 미토마가 아자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첼시 팬들은 미토마의 영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매체는 "첼시 팬들은 미토마가 지난 2022~2023시즌 31라운드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2-1 승리를 이끈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미토마는 언터쳐블이었다. 그를 마크한 트레보 찰로바는 90분 내내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만약 마레스카 감독이 미토마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미하일로 무드리크에 대한 강한 믿음 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매체는 "무드리크를 향한 기대도 크다. 첼시가 왜 그를 많은 돈을 들여 영입했는지 증명해야 할 시즌이다"라고 전했다.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미토마의 지난 시즌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2022~2023시즌에 비해 비교적 조용했다. 2022~2023시즌에는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UEL) 진출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시즌 초반에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 더욱 물오른 경기력으로 브라이튼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며 득점도 3골뿐이 없었다.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온 득점이다. UEL에서도 6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첼시를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수 구단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중 아스널도 적극적이다.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저스트 아스널'은 최근 "아스널은 최근 몇 년 동안 브라이튼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2021~2022시즌에 벤 화이트, 2022~2023시즌 레안드로 트로사르, 지난 시즌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왔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는 미토마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브라이튼의 현재 선수단 상황을 살펴보면 미토마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힌트가 될 수 있다"며 "브라이튼이 미토마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는데 팀 공격 옵션을 보면 알 수 있다. 왼쪽 윙어는 미토마 외에도 시몬 아딩라, 이브라힘 오스만, 제레미 사르미엔토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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