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중앙첨단소재, 엔켐 관계사 편입 '시너지 창출'

머니투데이 양귀남 기자 | 2024.07.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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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첨단소재는 12일 공시를 통해 엔켐이 보유 중인 전환사채(CB) 471만2939주(약 220억원)를 보통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엔켐의 지분 확보로 양사 간 지배구조 안정화와 책임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5월 합작법인(JV) '이디엘(EDL)' 설립을 통해 리튬염(LiPF6) 사업을 공동 전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리튬염(LiPF6)은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핵심 원료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디엘(EDL)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리튬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리튬염(LiPF6)을 국산화하는 한편, 자체 생산시설을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인 5만톤(t) 규모로 구축,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추가 출자 등을 진행해 이디엘의 지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디엘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캡티브 매출을 기반으로 실적을 빠르게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엔켐의 전환청구권 행사는 양사 간 지배구조 안정화의 일환"이라며 "사업적 시너지를 증대시키고 향후 리튬염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분배와 관련된 사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예정보다 빠르게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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