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APB-R3' 기술수출 계약금 207억원 수령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4.07.12 11:59

지난달 美 에보뮨과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 6550억 규모 계약 체결

에이프릴바이오는 미국 에보뮨으로부터 지난달 기술이전 한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의 계약금 207억원을 수령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 수령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해졌다.

APB-R3는 간섬유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인터루킨 18'(IL-18)에 대한 음성 피드백 조절자인 인터루킨 18 결합단백질이 SAFA 플랫폼에 결합된 지속형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달 20일 미국의 신약개발사 에보뮨을 대상으로 APB-R3를 기술이전했다. 총 계약금액 4억7500만달러(약 6550억원), 이 중 계약금은 1500만달러(약 207억원),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회사로선 2021년 이후 두 번째 기술수출 성과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의 현금자산은 약 900억원, 누적 마일스톤은 1조2000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한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 수령을 통한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SAFA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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