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안전성·경제성 다 잡았다" 코스콤 SOR솔루션 관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7.12 10:30
/사진제공=코스콤
증권사들이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앞두고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Smart Order Routing) 구축을 서두르는 가운데 코스콤이 주목받는다.

내년 상반기부터 복수 거래시장 체제가 시작되면 증권사는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가운데 더 유리한 조건의 거래 시장을 결정하는 SOR 솔루션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에 코스콤의 SOR솔루션에 대해 증권사를 비롯한 업계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스콤이 50여년간 증권 IT 인프라를 개발·운영한 경험이 있는 데다 다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SOR솔루션'이 속도, 안전성,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 나와서다. LS증권,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10여개 증권사가 이미 사용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코스콤 SOR솔루션의 핵심 강점으로는 속도, 안전성, 경제성이 꼽힌다. 먼저 코스콤은 각 거래시장 시세를 직접 수신, 통합시세를 산출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시장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코스콤 SOR솔루션 이용 시에 장애 및 통합시세 산출 오류 등 비상 상황이 생기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솔루션 내 다양한 예외 처리 규칙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장애 상황에서도 증권사 자체 시스템에서 정상적인 주문 집행 및 장애 복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시장 거래량을 고려해 거래시장을 결정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예를 들어 체결 가능성을 판단할 때 단순히 해당 가격 주문 잔량이 적은 시장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량 대비 잔량을 비교해 체결 가능성이 더 높은 거래시장에 주문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시스템 초기 구축 비용도 최소한으로 책정해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여러 이용사가 공통의 요건과 증권사별 최선집행의무 적용 요건을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 증권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부가기능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코스콤 SOR솔루션 내 투자자가 최선집행을 위한 규칙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 쉬운 SOR 관리를 위해 증적자료 기능을 통해 주문 집행 시점에 어떤 규칙으로 결정이 이뤄졌는지 사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콤에 따르면 SOR솔루션은 LS증권,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등 증권사에 이미 설치됐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코스콤의 SOR 솔루션 사용을 협의 중이다. 코스콤은 사용 의사를 밝힌 증권사에 대해 하반기 시작될 ATS 연계 테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 본부장은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3월 사업 개시를 예고한 만큼 코스콤 SOR솔루션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라며 "금융투자업계 IT파트너로서 증권사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안정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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