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KT의 연결 영업수익(매출)은 6조6000억원(전 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5594억원(+10.4%, -2.9%)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비용 효율화 기조 유지로 NFT(대체불가능토큰), 헬스케어, 디지털 물류, 로봇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로 서비스구입비가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서비스의 외형 감소는 불가피하나 AICC(인공지능 콘택트 센터) 및 글로벌 LLM(대규모 언어모델) 구축 사업의 매출화로 전략 신사업 매출이 전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유무선 부문은 가입자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졌고 로밍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콘텐츠 자회사를 제외하면 그룹사 역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KT는 2026년 AICT(인공지능과 통신 기술의 합성어) 사업자 전환을 위해 AX(인공지능을 통한 디지털전환) 기반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더 나아가 AI(인공지능) MSP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개발로 AI 솔루션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KT의 영업수익은 26조9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6.7%)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무선 통신의 성장이 이어지고 AICT 사업으로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영업수익 성장과 비용통제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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