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박주호, KFA와 다르다…뒤로 숨지 않고 공식석상 나선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7.12 06:58
/사진=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 캡처

대한축구협회(KFA)의 행정 절차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37)가 공식 석상에 선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8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참석자 명단에는 박주호가 포함됐다.

박주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광장에서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박주호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박주호는 초등학생들과 축구 기본기 훈련, 사인회, 사진 촬영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KFA의 행정 절차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KFA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소속이었던 박주호는 거의 1시간에 가까운 영상에서, 전강위 내부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히 전했다.


영상 속 박주호는 "이런 식이면 전강위는 필요 없다고 진작부터 말했다"며 "(감독 선임이)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호의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300만회 이상을 달성, 축구 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이후 KFA 측은 박주호에 법적 대응 경고에 나섰다. KFA는 "박주호 전강위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대중에게 큰 오해를 준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KFA는 최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내정했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K리그 경기를 끝으로 울산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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