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서 "유럽과 동북아의 안보, 분리될 수 없다"

머니투데이 워싱턴(미국)=박종진 기자 | 2024.07.11 22:56

[the300]

[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한국 방위사업청과의 협약서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NATO 제공) 2024.07.1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경제적 밀착과 관련해서 유럽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나토 회의장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 국가로서 마드리드(2022년), 빌뉴스(2023년)에 이어서 워싱턴 나토 회의에 세 번째 연속 참석하게 됐다"며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워싱턴에서 IP4(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나토 75주년을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거론하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 회원국과의 협력관계, 그리고 인태 지역의 IP4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32개 나토 회원국과 IP4 나라들이 함께 하는 정상회의 등과 별개로 12개 국가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지고 러북협력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안보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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