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이민정책 방점은 공존"...법무부장관과 현안 논의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7.11 17:48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시글로벌다문화센터를 방문한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이민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이민정책에 대한 현안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이민자 사회 통합 교육 현장 점검을 위해 '안산시글로벌다문화센터'(단원구 초지동)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안산 이민자 대상 사회 통합 교육 프로그램 등 이민자 교육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시설 및 우수 서비스 제공 현장을 견학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장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구본준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등이 동행했다. 박 장관은 이 시장과 함께 기관 소개 및 추진 사업에 대한 업무 브리핑을 받은 뒤 이민정책 개선을 주제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이민자 요리 교실 참여 △사회 통합 프로그램 및 한국어 예비학교 수강생 격려 △다문화 가족 교류·소통 공간 방문 △결혼·이주민 자조 모임 문화 예술 체험 활동 관람 등 시설 라운딩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강사 및 수강생, 결혼이민자들이 참석해 사회 통합 교육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또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장관은 "익숙하지 않아 느끼는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 일이다. 이민자분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현장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는 안산시가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기관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호문화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민자 통합 정책의 방점은 '공존'이다. 앞으로도 사회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한 사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는 이주배경을 가진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잘 정착하고 꿈을 이뤄가기 위한 한국어 교육지원뿐만 아니라 자녀 학습·심리·진로 지원, 다문화 인식 개선 및 상호 문화이해 증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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