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이정재' 다음은 '뉴진스'..'찐'한국 알리는 'K-관광' 새 광고 오늘 공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7.11 10:35
사진=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 뉴진스(NewJeans)'를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은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뉴진스'가 출연한 새로운 한국관광 광고 공개, 홍보대사 무대 인터뷰 등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뉴진스에 앞서 지난해엔 이정재, 2022년엔 BTS(방탄소년단) 등 당대 대표 한류스타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들을 모델로 제작한 광고는 수억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해 '챌린지 코리아 이정재 편'은 누적 조회 수 5억4000만 건을 기록했다. 광고 영상의 인기 덕에 올해 2월,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가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채널 중 최초로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뉴진스' 광고는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 여행(Koreans' Korea)을 홍보한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전 세계의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관광지에서 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최근 방한 관광 흐름이 반영됐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35.6%가 30세 이하, 84%가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가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2.1%)'로 조사됐다. '뉴진스'는 방한객 3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는 이런 청년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한국 관광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번 새 광고를 통해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과 함께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인기를 반영해 한국어 대사를 하고 '촌캉스', '카페투어', '자개공예' 등 추천 코스를 한글 디자인으로 보여준다.
[도쿄=뉴시스]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 혜인이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어도어 제공) 2024.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이재훈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뉴진스가 출연하는 해외 광고 시리즈 외에도 전작 '범 내려온다'와 같이 기획 광고로 유명 콘텐츠 창작자가 주제별로 방한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한다. 올해는 미디어 변화에 따라 '케이 100' 숏폼 시리즈도 새롭게 기획해 한국에서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100인 100색 추천을 소개한다.

'뉴진스' 멤버 5명도 참여해 민지는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다니엘은 '치킨은 양념 반 프라이드 반', 하니는 '한국에서는 1일 1포토가 유행', 해린은 '케이-컬처 팬이라면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봐', 혜인은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이 한국에서 경험해볼만한 활동을 추천한다.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는 오늘(11일) 한국 관광 유튜브 채널(Imagine your Korea) 등 온라인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한다.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 장관은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본다"며 "앞으로도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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