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실내흡연 사과' 주목한 외신…"한국 너무 엄격, 실수 용납 안 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7.11 09:53
CNN이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 전자담배 흡연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사진=CNN 캡처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스탭에게 연기를 뿜은 것에 대해 사과하자, 외신이 일제히 이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연예계 분위기가 너무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CNN은 K팝 슈퍼스타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한국 전역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키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제니가 담배를 피울 때 스타일리스트가 그의 얼굴 가까이에 있었고,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지만 인터넷에 퍼져 결국 소속사가 나서 사과했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K팝 스타들이 엄청난 대중의 감시를 받는다"면서 지난 3월 배우 이재욱과 열애하다 헤어진 에스파 카리나의 일을 예로 들었다. 당시 카리나는 열애와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결국 5주 만에 헤어졌다.

영국 BBC 역시 제니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집중적인 포화를 맞는 데 익숙하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은 K팝 스타로 하여금 엄격한 도덕, 행동 규범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은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고 최대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부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블랙핑크 제니의 전자담배 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실내 흡연'과 블랙핑크 제니'는 한국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최고 인기 주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팝스타들은 데뷔 전 수년간 엄격한 훈련을 받고, 데뷔 초기에는 흡연, 데이트, 욕설이 대부분 금지되는 등 높은 행동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제니도 이전에 이 같은 기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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