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 노상방뇨하듯 오물 뿌리는 마타도어 구태정치"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민동훈 기자 | 2024.07.11 09:32

[the300]사천·사설 여론조성팀 조직·김경율 금융감독원장 추천 등 의혹에 "그런 사실 전혀 없어"

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0/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조직) 의혹, 김경율 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냐'는 원희룡 후보에게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원희룡 후보의 계속된 거짓 마타도어들에 답한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는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며 "그러나 한 후보는 그러한 저의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 했다"고 했다.


원 후보는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며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 하는 당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원 후보의 구태정치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이를 보시는 당원들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원 후보는 제 가족이 공천개입했다는 거짓 마타도어 해놓고 지난 TV조선 토론에서 선관위 핑계대며 앞으로 더 안하겠다고, 그러면서도 반성도 사과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다시 말바꿔서 하루도 안지나 거짓 마타도어들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마치 노상방뇨하듯이 오물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정치를 제가 당원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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