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獨 '유엔사 가입' 환영

머니투데이 워싱턴(미국)=박종진 기자 | 2024.07.11 04:22

[the300]

[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독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07.1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응한 연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간) 워성턴 컨벤션 센터(WCC) 양자회담장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역내·글로벌 현안, 독일의 유엔사 가입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가치 공유국인 한국과 독일이 양자 협력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지원, 공급망 교란, 기후 위기 등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있어서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양국 간 다양한 레벨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나타냈다"며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와 관련 양 정상은 독일의 유엔사 가입 의사에 대해 논의했고 윤 대통령은 독일의 유엔사 가입 신청을 환영했다. 양 정상은 "독일의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보다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독일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관련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는 대로 독일이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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