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로보틱스, 시리즈 B 투자 유치..의료 로봇 수출 '속도'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4.07.10 17:48
최재순 엘앤로보틱스 대표/사진제공=엘엔로보틱스
"3년 내 미국, 일본, 유럽의 인허가를 획득해 혈관 의료 로봇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겁니다."

AI(인공지능) 및 의료로봇 전문기업 엘엔로보틱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 B 투자로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의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입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의료 로봇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VC(벤처캐피털) 업계 선두 중 하나로 꼽히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산업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스틱벤처스의 후속 투자로 총 5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엘엔로보틱스는 2023년 국내 최초로 '심혈관중재시술로봇'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 인증을 획득한 회사다. 이듬해 9월 수술로봇 분야에서 최초로 보건 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주력 제품은 혈관 중재 시술 보조 로봇 'AVIAR'(Advanced Vascular Intervention Assist Robot)이다.


최 대표는 "AVIAR은 최근 시판 연구로 진행된 20례의 다기관 임상 연구에서 기술 및 임상적 시술 성공률 100%를 입증했다"며 "고난도 시술을 포함해 광범위한 시술에 적용 가능한 '다채널 시술도구 제어'와 정밀 및 정략의 시술 도구 조작을 돕는 햅틱 장치를 갖춰 해외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도 우위에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는 제품 다각화를 계획 중이다. △뇌혈관 및 말초혈관 중재시술로봇 △통증 중재 로봇 △재활 로봇 등이다. 특히 AI로 로봇 시술 과정을 자동화하고 지능형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등 차세대 원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와 미국 등 국내외 유수 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엘엔로보틱스 측은 말했다.

최 대표는 "국내 AI 및 의료 로봇 기술 분야의 성장과 임상 실용화 추진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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