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중기부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를 열고 '온디바이스AI 초격차 챌린지'에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이번 챌린지는 LG전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가 협업해 스타트업이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할 온디바이스AI 솔루션을 제안·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분야의 '팹리스 챌린지'에 이은 두 번째 딥테크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어시스턴트 분야에 △프레리스쿠너 △프롬디 △에이엘아이 △인바이즈 △감바랩스, 교육 콘텐츠 분야에 △리피치 △서큘러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네이션에이 △뉴튠, AI경량화 분야에 클리카 등 10곳이다. 공모에는 총 128개사가 신청하면서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들과 9월까지 기술검증(PoC)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리스쿠너의 음성AI기술을 활용해 노트북에 대학생용 음성인식 학습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탑재하거나 네이션에이의 3D콘텐츠 생성AI기술을 활용해 LG노트북을 활용하면 화상회의 시 화면을 아바타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모두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온디바이스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하반기에 나올 PoC결과물에 기대가 크다"며 "국내 AI스타트업들의 창의적인 솔루션들이 LG전자 노트북에서 빛을 발하고, LG전자의 노트북들도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스타트업의 성장에 있어 정부의 지원 사업보다 대기업과의 협력 이력 등이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유망 AI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력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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