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재무구조 개선 주총안건 가결…"주주가치 제고 노력"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 2024.07.10 15:59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가 임시주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투비소프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기업 투비소프트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투비소프트는 1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결손 보전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 이사선임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투비소프트는 1주당 액면금액 500원의 보통 주식 10주를 동일 액면금액 보통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10:1 무상감자를 진행한다. 보통주 9290만 5003주는 감자 후 주식 수 929만 500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약 464억 5250만원에서 46억 4525만원으로 조정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25일이며 전날인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신주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1일이다. 회사는 감자에 따른 감자차익을 결손금 보전에 활용해 자본잠식 가능성을 해소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이후 16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기반 로우코드(LowCode) 통합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연구에 사용할 운영자금을 마련할 목적이다. 투비소프트의 AI 기반 로우코드 플랫폼은 내년 초부터 개별 모듈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6년 통합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흑자전환 속에서도 정부의 투자예산 삭감에 따른 공공 부분 일감 격감과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안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이 같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여겨 신제품 개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으로 그리고 공격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와 유증을 진행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경영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모든 주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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