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41)씨가 방송에서 공개한 '흰철하우스'를 50억원대에 사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씨는 2년 전인 2022년 5월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4차(이하 상지카일룸) 전용 237.74㎡를 57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별도의 근저당권은 설정돼 있지 않았다. 김씨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집값을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집의 원소유주는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다. 최 명예회장은 2016년 3월11일 47억에 이 집을 매입했는데, 6년 만에 약 1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상지카일룸은 평형 대비 룸 개수가 적어 거실과 방 모두 굉장히 넓다. 세대 간섭이 없어 탁 트인 뷰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동은 개발 호재가 많고, 역세권이며 산책 공간 등 생활 편이성이 우수해 투자 가치가 뛰어나다. 고급 주거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상지카일룸 전용 237.74㎡는 지난 3월 7층 매물이 60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65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김씨는 앞서 거주한 청담동 청담파라곤2 149.74㎡ 역시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샀다. 매입가는 22억원이다. 그는 2017년 8월부터 이사 전까지 이곳에 거주했으며, 2022년 4월 32억원에 이 집을 매각했다. 시세 차익은 10억원이다.
김씨는 지난 9일 공개된 웹 예능 '아침 먹고가2'에서 자택인 '흰철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고가 주택을 매입한 비결에 대해 "20대에는 돈을 거의 못 벌었다. 본격적으로 돈을 번 건 JTBC '아는 형님' 출연 이후"라며 "8~9년 만에 돈을 벌어 대출 없이 이 집을 샀다. 빌려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돈은 정말 넉넉하다. 난 사업도 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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