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허물 한남3구역에 카페 연 유명배우 소속사…'알박기' 논란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10 14:22
2018년 8월 촬영된 한남3구역 전경. /사진=김지훈 기자

배우 김희선이 소속된 힌지엔터테인먼트가 재개발 이주 중인 한남3구역에 카페를 열어 '알박기'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힌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에 카페를 열었다. 재개발 자진 이주 기간 한 달 전 카페를 열어 재개발 악재로 꼽히는 '알박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힌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알박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카페는 용산구청으로부터 영업신고증까지 받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임대를 주지 않고 업무 미팅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 소속사 대표 소유 건물로, 김희선과는 관련이 없다"며 "올 3월부터 적당한 곳을 계속 찾고 있으며, 마땅한 곳이 나타나면 바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진 이주 기간 중 카페를 연 것에 대해서는 "(재개발) 조합에서 자진 이주 기간을 뒀을 뿐 언제까지 이주하라고 기한을 정하진 않았다. 재개발 일정에 문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톡 채널 '김희선의 특별한 미술 전시_ATO'는 "한남동 소속사 힌지엔터 건물 1층에 소소하지만 즐거운 카페를 오픈했다"며 "이 공간은 도시 재개발 지역의 공간을 활용해 잠시 머무르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음료와 함께 작가분들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공간"이라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총 5816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한남3구역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0일부터 이주를 시작해 지난 5일 기준 이주율은 95.26%다. 8029가구가 이주를 마쳤으며, 135가구와 10가구 이주가 처리 정리 및 예정이며, 미이주 가구는 406가구다. 조합은 다음달부터 미이주 거주자와 상가에 명도 집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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