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배우 조윤희가 출연해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35세에 결혼했다는 조윤희는 "(오래전부터) 가족끼리 돈독한 걸 꿈꿔 왔다. 그 시기에 결혼할 운명이었다. 아이도 너무 갖고 싶더라. '아이가 태어나면 어떤 모습일까? 키워 보고 싶다' 했었다"라며 "당시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뭔가 의지하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결론은 이혼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하게 됐다"라며 "전 배우자는 분명히 이혼을 원치 않아 했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저는 제일 중요한 게 가족 사이에 믿음, 신뢰였다"며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혼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개인적으로 연락은 안 하는데 아이 사진은 끊임없이 보내줬다. 음성 녹음해서 보내주면 답장해주고, 통화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상관없고, 최대한 아이를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이라는 게 불편할 수도, 숨고 싶을 수도 있는데 저는 생각보다 많이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이혼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아이에게 충실한 엄마라는 건 변함 없으니까 혼자 키우는 건 자신 있었다"라고 전했다.
조윤희는 2017년 동료 배우 이동건과 부부의 연을 맺고 같은 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으나, 결혼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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