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한자리에…박남규 교수, 대통령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07.10 09:00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및 해외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이 서울로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인협회(재외과협)가 주관하는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22개국 한인 과학기술인, 해외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고분자공학과 교수가 대통령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이어 월리 메이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회장이 '우리의 변화하는 기후: 사람과 지구에 이로운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 국제 협력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틀간 이어질 행사에서는 기술별 연구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는 학술 분과, R&D(연구·개발) 혁신 및 국제협력·차세대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정책 분과, 세계 여성과학기술인 포럼·산학연 테크 포럼 등 협력 분과로 나눈 15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10일 오후 열릴 '글로벌 과학기술 협럭' 정책 분과에서는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국내·외 과학기술인, 19개 재외과협 회장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토론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한인 연구자들의 귀중한 지식과 경험이 국내 연구 현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 교류회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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