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어도어로 오히려 멀티 레이블 순기능 부각됐다"-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7.09 09:04
지난 5월30일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이 9일 하이브를 엔터 업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어도어 노이즈로 오히려 멀티 레이블의 순기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는 평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도어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타 레이블 아티스트 활동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 중"이라며 "레이블별 독립성이 확보돼 노이즈가 타 레이블로 전이되지 않았다. 이에 더해 해외 레이블 확대를 통한 장르 다양화(K팝→힙합·컨트리)는 더욱 다양한 수요자를 유인해 안정적 음원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게임 부문의 흥행 부진 지속을 가정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했다"라면서도 "본업의 경우 그룹 TWS(투어스), 아일릿 등 신인의 빠른 수익화로 IP(지식재산권) 확장 추세 두드러지는 가운데, BTS(방탄소년단) 활동 재개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세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하이브의 연결 매출액은 6354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741억원(+9%)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의 2D 액션 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별이 되어라 2'의 흥행 부진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본업에서 음반은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뉴진스 부진에 따른 타격을 보이넥스트도어·TWS의 고성장으로 일부 상쇄하고, 공연은 TXT·엔하이픈·세븐틴의 투어로, MD는 투어 및 BTS 페스타 효과로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신사업에 대해서는 "첫 게임이었던 만큼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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