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광주시, 화장시설 건립 힘 모은다...광역시설로 시 부담↓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7.08 17:37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방세환 광주시장과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광주시 화장시설 건립사업에 힘을 보탠다. 화장시설을 광역시설로 추진, 건축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아 시 부담을 던다는 계획이다.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방세환 광주시장과 광주시 지역 내에 화장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5673㎡ 규모에 화장로 5기(예비 2기 포함)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봉안시설 1만9628기(3533㎡), 자연장지 2만4672기(1만4803㎡)가 들어서는 화장시설을 오는 2029년 9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남시는 마루공원에서 4620㎡ 규모 장례식장과 봉안당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관내 화장장이 없는 데다 미사·위례·감일 등 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로 화장 수요가 늘고 있어 광주시 화장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하남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시에 화장시설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사업비 확보를 건의하는 등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하남시가 화장시설 건립에 참여함에 따라 광주시가 추진하는 화장시설은 '광역화장시설'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역화장시설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건축비 중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하남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줄어들게 된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 내 화장장이 없어 성남시와 용인시, 심지어 강원도까지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광주시와 화장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하남시는 화장시설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와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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