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공교육 체인지로 공교육 다진다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4.07.08 16:38

학생 맞춤형 학습, 학력신장 학습실·늘봄학교 운영

하윤수 부산교육감(왼쪽에서 3번째)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청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8일 취임 2주년 회견을 열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과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공교육을 더 다지기 위해 학교급별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부산형 학력 신장 프로젝트 '학력체인지'를 본격 추진한다.

유치원부터 초등2년까지는 놀이를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학력체인지를 추진한다. 스포츠·음악·미술과 영어를 연계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3년의 경우 책임교육학년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학습도우미'도 운영한다.

중학교는 학습 공백 해소에 중점을 둔 △숙박형 인성영수캠프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부산형 공교육 인터넷 강의도 2026년까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이뤄가는 학력체인지 실현을 위해 위캔두 주말학교,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학교와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학력 신장 학습실 구축과 학교공간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촘촘하고 안정적인 늘봄학교도 운영한다.


초등 1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무상 학습형 늘봄을 내년에는 초등 3학년까지 확대한다.

제2의 학교 모델인 늘봄전용학교도 오는 9월 명지지역에서 시범운영해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의 늘봄 대기 학생에게 안정적인 늘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직업계고 체제 개편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 정주 인재 육성에 나서고, 30분 이내 통학권을 보장하는 특수학교도 전면 재배치한다. 강서구에 에코특수학교 신설에 이어 해운대·사하·부산진구 등에도 특수학교를 신설해 학생을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교육지원을 위해 기존 한국어학급 중 일부를 지역 거점형으로 전환해 한국어학급 미운영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한다. 학교 밖 청소년 1000명에게 학습플래너·문구류·도서 등 학습 물품도 지원한다.

하 부산교육감은 "지난 2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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