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디자인공학과, 노들섬서 졸업작품 전시회 개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7.08 16:30

38명의 한기대 학생들 창의성 발휘해..."디자인과 공학의 융합 선보여"

한기대 디자인공학과와 DSC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가 노들섬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디자인공학과와 DSC(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가 지난 4~7일 서울 여의도 옆 문화공간 노들섬에서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4학년 학생들은 1~2명씩 팀을 이뤄 6개월간 졸업연구작품 23점을 완성했다. 전시회는 '발아. 도약의 순간'을 주제로 진행됐다.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타 대학 교수, 기업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기대는 매년 이틀간 8개 학부 졸업연구작품전시회를 연다. 디자인공학과와 DSC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지난해부터 교내에 이어 서울에서 2차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성준 디자인공학과 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이 융합된 졸업연구작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감하기 위해 서울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38명의 재학생이 주도했다. '서울 졸업작품 전시 준비위원회'를 꾸려 전시회 콘셉트와 구성, 배치 등을 기획했다.

전시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강호정 학생(4학년)은 "발아는 단순한 생명의 시작을 넘어 가능성과 희망,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한다"며 "4년간 한 곳에서 배우고 성장한 우리의 결실인 졸업작품을 시작으로 모두 새롭게 비상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시회 한편에 마련된 '발아 프로젝트 공간'에는 38명의 학생이 'seedkeeper' 기업에서 제공한 얼룩 강낭콩, 스위트 바질, 안개초의 씨앗을 100일간 키운 화분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Mobility △Care △Living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해 제시했다.

전시된 작품은 △신민우·이승은 학생의 '대중교통 연계형 접이식 전동 PM'(퍼스널 모빌리티) △박채연·최혁수 학생의 '이안류에 대비한 구조물 부표' △강호정·김다준 학생의 '바다숲 복원을 돕는 잘피 이식 모빌리티' △이한 학생의 '캡슐 분리가 간편한 캡슐 커피머신' △김이연·김수현 학생의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실내용 공기정화 가습기' 등이다.

김 교수는 "4년 동안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및 공학 지식을 활용해 우수한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조형 능력을 겸비한 스마트제품 디자인 및 감성융합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DSC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학제 간 융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이끌어갈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한기대를 비롯해 순천향대, 우송대, 공주대, 배재대 등 8개 대학 일부 학생들이 복수 전공하고 있다.
서울 전시회를 기획한 김성준 한기대 디자인공학과 교수(왼쪽)가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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