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컴퍼니, "'시큐릿'을 세계 1등 메신저로 만들겠다"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7.08 16:39
(사진 왼쪽부터)포마컴퍼니의 노성규, 원용진, 이성욱 공동대표/사진제공=포마컴퍼니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는 '시큐릿'(Securet)을 앞세워 세계 1등 메신저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포마컴퍼니의 원용진 대표가 무료 보안 메신저 '시큐릿'의 누적 다운로드 850만 건 돌파를 알리며 세계 1등 메신저 기업으로의 도약 포부를 밝혔다. 원 대표는 "시큐릿이 모바일 메신저의 개인정보 보호를 책임질 것"이라면서 "최근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업데이트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했다.

시큐릿은 중앙 매칭 서버 외 저장 서버 등 어떤 서버도 두지 않는 구조를 갖춘 메신저다. 개인정보와 대화 내용을 저장·관리하지 않아 해킹이나 정보 유출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원 대표는 "누가 언제 어떤 대화를 했고 통화했는지, 어떤 파일을 주고받았는지, 흔적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이중으로 적용했다"며 "기기 간 리모트 컨트롤링(RTC)을 기반으로 개인 디바이스끼리 닉네임, 비밀번호, 링크연동 방식으로 대화 당사자를 연결하는 차세대 보안 메신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시큐릿은 음성·영상통화, 채팅, 무제한 파일 송수신, 일방향 단문자 서비스(SSM)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채널을 통해 쌍방 비밀번호만 매칭되면 친구 등록 절차 없이 언제든 통화가 가능하다. 중앙에 저장 서버가 없어 인코딩, 압축, 디코딩 절차를 거치지 않아 해상도 문제와 데이터 지연 현상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원 대표는 "시큐릿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리모컨 하나로 TV 간 음성·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다른 메신저는 PC·휴대폰 통화만 지원하지만, IPTV까지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자부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QR코드를 통한 닉네임 간 전화 방식을 도입해 전화번호 유출로 인한 불법 및 해킹 시도를 방지하고, 단문자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도·감청 및 기록 자체가 남지 않는 문자(TALK) 기능도 보강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 대표는 "QR코드 도입으로 명함 내 이동전화번호나 차량 내 이동전화번호 노출 등을 통한 해킹·스미싱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또한 택배와 퀵서비스 물품에 QR코드만을 적용함으로써 유통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원 대표는 "세계적으로 보안에 관한 관심이 높다"며 "시큐릿은 이런 불안 요소를 방지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보안 메신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는 타인에 의해 관리·보호받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지켜야 한다는 사회 인식을 형성하는 것도 작은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세계 인구 80억 중 20억 명이 사용한다는 왓츠앱을 제치고 세계 1등 메신저로 등극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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