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안에 따르면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돼 디자인 특허 출원 및 심사용으로 사용 중인 '캐디안3D 뷰어'는 이미 다양한 3D 파일 형식을 지원해 왔다. 이번 신버전에서는 step(stp), stl, obj 파일을 포함해 이미지 파일(jpg, png, bmp, gif, tiff, sat, raw) 등 10가지 파일 형식을 추가로 지원한다. 캐디안 측은 지원 파일 형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현존하는 거의 모든 3D 캐드 및 3D 디자인 툴의 도면 파일을 실시간으로 뷰잉할 수 있다"며 "출원인의 캐드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3차원 파일에서 6면도(정·배면도, 좌·우측면도, 평·저면도)와 사시도(아이소)를 자동으로 추출해 준다"고 말했다.
디자인 특허 출원인은 캐디안3D 뷰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웹에서 특허를 출원할 수 있다. 심사관도 도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등록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게 가능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해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열리는 표준위원회(CWS)는 우리나라의 3D 디지털 도면 제출 방식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화를 논의 중이다. 2010년 시스템 도입 이후 10년간 디자인 특허 출원이 22.3% 증가하는 등 전자정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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